우미「……」 마키「……」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はんぺん)@\(^o^)/ 2015/06/18(木) 20:42:38.33 ID:P5TXnmiQ.net
우미「……」
마키「……」힐끔
우미「……」
마키「……」
우미「……」
마키「……」
우미「……」
마키「……」힐끔 (눈동자)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2015/06/18(木) 20:43:47.87 ID:coWuPMi+.net
눈동자 뭐야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はんぺん)@\(^o^)/ 2015/06/18(木) 20:44:52.84 ID:P5TXnmiQ.net
우미(……어떡하죠어떡하죠)안절부절
우미(어쩌다 보니 마키아 단둘이 되었습니다)
우미(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도 없고…… 하지만, 그러고니 전… 마키와 둘이서 얘기한 적이 있던가요?)
우미(물론 제가 작사를 하면, 마키의 곡과 맞춰보는 일이 있긴 합니다)
우미(하지만 그건 필연성이 있었기 때문이었고, 아무런 의도 없는 담화를 둘이 나눠본 적은!)
우미 (마키는 책을 읽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제가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조용히 앉아만 있는건 아무리 봐도 부자연스러워요!)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はんぺん)@\(^o^)/ 2015/06/18(木) 20:49:59.87 ID:P5TXnmiQ.net
우미(?! 그래요! 마키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우미(이럴 때 말을 걸면 『시끄럽네』라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요?!)
우미(저라면, 책을 읽을 땐 책에 집중하고 싶을 겁니다!!)
우미(하지만 말을 걸지 않는다면 μ's 내에 마음의 벽이 있다는 걸 인정하게 됩니다)
우미(게다가 지금 여기선 제가 선배니까 제가 말을 걸어야 하는 걸까요?)
우미(하, 하지만 마키는 4월생이고, 그런 저는 3월생이니… 학년은 다르더라도 따지고 보면 호노카나 코토리보다도 연령은 가까워요)
우미(애초에 선배후배의 벽은 없애겠다고 했긴 했습니다만)
우미(그런데 저도 이제와서 선배후배라는 카테고리를 씌워서 안이한 발상을 거듭하고…)
우미(아아아아아아 안돼겠어요 점점 사고가 탈선하고 있어요!!)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はんぺん)@\(^o^)/ 2015/06/18(木) 20:57:02.19 ID:P5TXnmiQ.net
우미(일단 진정합시다, 우선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순 없고, 말을 걸어 봅시다)
우미(하지만 대체 무슨 애길? 다음 곡? 안 돼요, 그래선 마음의 벽을 허물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우미(그럼 무슨 얘길 할지? 뭐에 대해서? 얼마 전에 있었던 재밌는 에피소드?)
우미(안 돼요, 그것도. 게다가, 제가 재밌다고 생각하더라도 상대는 재미없다고 생각하면 어떡하려고요)
우미(그럼 뭘… 그래요, 호노카하고 코토리하고 있을 때를 생각해 보면 돼요. 호노카하고는 무슨 얘길 했었죠?)
우미(……항상 호노카가 먼저 말을 꺼냈던 것 같습니다만, 그 다음엔……)
우미(…안돼요, 서로 집안 얘기가 너무 많아요. 그런 얘기는 아무래도 서로가 서로를 아주 깊이 잘 알고 있을 때만 얘기하는 게 좋을 얘기에요. 그래요, 즉, 저와 호노카는… 후후후후)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はんぺん)@\(^o^)/ 2015/06/18(木) 21:03:52.29 ID:P5TXnmiQ.net
우미(그게 아니라! 마키와 얘기하기에요!)
우미(…아니, 제가 착각하고 있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우미(애초에 친구와의 담소란, 이렇게 생각을 하고 하는 게 아니잖아요 우미)
우미(떠오르면, 떠오른 대로 얘기를 하며 즐거워하는 그런 모습이야말로 올바른 교우관계가 아니겠습니까)
우미(그래요, 일단 말을 시작하면 어떻게든 이어가면 되는 거에요. 제가 할 건 말을 거는 것 자체입니다)
우미(자!! 지금! 말을 거는 거에요! 간닷! 소리내서!)후우 후우
우미「………」
우미(…무슨 얘기ㄹ)
마키「저기」
우미「네, 네에!?」깜짝
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はんぺん)@\(^o^)/ 2015/06/18(木) 21:06:04.98 ID:P5TXnmiQ.net
마키「니코쨩은 왜 아직도 안 오는 걸까」
우미「그, 글세요, 저는 아무 말도 못 들었습니다만」
마키「그래……」
우미「………」
우미(아아아아아아아!!!!!)
우미(마키가 말을 거는 바람에, 말을 걸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잖아요!!)
1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はんぺん)@\(^o^)/ 2015/06/18(木) 21:13:03.24 ID:P5TXnmiQ.net
우미(아, 아니, 이것은 마키가 말을 걸어 준 찬스가 아닐까요? 여기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게…)
우미(그래요, 책을 읽고 있다고 해서 주늑 들긴 했습니다만 마키가 말을 걸었다는 건, 더 이상 그건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거에요)
우미(어, 어라!? 벌써 타이밍이 늦어버렸어? 아아, 빨리 말을 하지 않으면 마키가 책을 읽는 작업으로 돌아가 버릴 거에요!)
우미(지금 대화로부터 무언가를 끌어내야 해요! 어서! 어디, 어디보자……)
우미「마, 마키는……」
마키「?」
우미「항상 니코 얘기 뿐이네요」
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はんぺん)@\(^o^)/ 2015/06/18(木) 21:14:54.36 ID:P5TXnmiQ.net
우미(…지금 대답은 어땠을까요)두근두근
우미(대화 치고는 상당히 거침없는 화제라고 생각합니다만……)
마키「……///」
우미「……?」
마키「…하, 하아?! 의미를 모르겠어! 내가 언제 니코쨩 얘기만 했다는 거야!!」
우미(틀렸나요!?)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はんぺん)@\(^o^)/ 2015/06/18(木) 21:23:43.47 ID:P5TXnmiQ.net
우미「아, 아뇨, 문득 그런 생각이 든 것 뿐이고, 깊은 의미는…」
마키「애초에 니코쨩이 나쁜 거잖아? 얼마 전에도 약속해 놓고 20분이나 늦고, 그래놓고선 우리 집에 가서도 아이돌 얘기 뿐이고」궁시렁궁시렁
우미「…」
마키「게다가 어제는 둘이서 만나자고 얘기했는데 뜬금없이 노조미를 데려오질 않나. 뭐 노조미는 중간에 돌아가긴 했지만 니코쨩 집에」재잘재잘재잘
우미「……」
마키「요전엔 니코쨩이 우리 집에 자러 왔을 때도 모처럼 니코쨩 전용 이불을 줬는데도 내 옆에 와서 자질 않나 뭐 그건 나도」재잘재잘재잘
우미「………」
2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はんぺん)@\(^o^)/ 2015/06/18(木) 21:54:35.12 ID:P5TXnmiQ.net
우미(…대화라는 건 캐치볼이라고들 하지요)
우미(상대의 말을 듣는 것도 캐치볼이긴 합니다만, 그래요, 투수와 포수처럼)
우미(즉 마키의 말을 선배인 제가 듣는 것, 그것도 하나의 캐치볼이지요)
우미(마키와의 담소는 성립되었습니다! 저도 한다면 할 수 있다구요!!)만족
마키「그렇게 지난 주에 둘이서 호텔에……우미?」
우미「네?」싱글벙글
마키「뭐, 뭐야…… 그… 그러니까, 정말로 니코쨩같은 건 하나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구!?///」
2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はんぺん)@\(^o^)/ 2015/06/18(木) 22:02:03.10 ID:P5TXnmiQ.net
마키「그, 그러는, 우미도 호노카 얘기 뿐이잖아!!」
우미「그런가요?」
마키「스스로 알아채진 못 하는 거야?」
우미「예, 확실히 호노카를 좋아하긴 합니다만…」
마키「붸에!?」
우미「?」
마키「조, 조… 좋아한다니…///」
우미「? 예, 호노카하고 언젠가 결혼하고 싶다곤 생각합니다」
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はんぺん)@\(^o^)/ 2015/06/18(木) 22:10:31.05 ID:P5TXnmiQ.net
마키「……」
우미「?」
마키「……여자끼리도, 결혼할 수 있는 거야?」
우미「일본에서는 법적으로는 인정되지 않지만, 사실혼을 한 케이스는 많습니다」
마키「…자세히 들려줄래?」
우미「좋아요」
―――――――――
우미「그래서, 여자끼리의 행위는……」
마키「그렇구나, 하지만 의사 지망생으로써 말하자면――」
린「저 둘, 요즘 사이 좋다냐」
노조미「뭔가 통하는 데가 있는 모양이데이」
이렇게 해서 우미는 마키의 든든한 선배로써, 마키와 사이좋게 되었습니다.
끝.
28 :名無しで叶える物語(舞妓 どすえ)@\(^o^)/ 2015/06/18(木) 23:10:29.06 ID:NkW7Tv4K.net
레즈는 세상을 구한다
29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5/06/19(金) 06:40:59.52 ID:YnBpxl5n.net
통하는 거 = 레즈
3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5/06/20(土) 12:29:39.96 ID:PxmdRqna.net
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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