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 「그치만, 지난번에 알바를 너무 많이 해서 쓰러진 이후로, 엄마가 알바에 안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었고…」
니코 「그렇다고 해서 식비를 더 이상 줄이는 건… 아직 어린 동생들한텐 그래도 영양분 많은 걸 먹게 해 주고 싶은데…」
니코 「……좋아, 니코의 식비만이라도 줄여야겠어」
─ 다음 날 ─
니코 「」추욱
호노카 「니, 니코쨩?! 왜 그래, 괜찮아?」
니코 「으응…… 괜찮아… 좀 졸린 거 뿐이니까」
코토리 「졸리다기보다는, 좀 힘없어 보이는데…」
니코 「기, 기분 탓이야」
니코 (어제 밤부터 아무것도 안 먹었더니, 힘이 안 나…)
에리 「니코, 몸이 안 좋으면 연습은 쉬어도 돼」
우미 「맞아요. 무리해서 감기라도 걸리면 큰일이니까요」
호노카 (왠지, 감기 얘기를 들으니까 마음이 아파…)
니코 「괜찮다니까. 자, 다들 어서 연습을──」
꼬르르~~윽
μ's 「」
4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4:51:47.20 ID:APHCGlpZ0
에리 「에, 방금 그 소리는…」
린 「누군가의 배에서 난 소리냐?」
코토리 「글쎄…」 힐끔
니코 「……미, 미안해…」
코토리 「아, 아냐, 사과할 필요는 없어」
노조미 「니콧치, 배고프나?」
에리 「점심 제대로 먹었어? 나하고 노조미는 오늘 학생회실에서 먹느라 니코가 먹는 걸 못 봐서…」
니코 「머, 먹었는데, 좀 부족했나 봐」
니코 (말 못 해… 그냥 수돗물만 마셨다고는…)
노조미 「그럼, 내 쿠키 줄게」
니코 「엣, 괜찮아?」활짝
노조미 「하모. 남은 거라 미안하지만」
호노카 「아, 그럼 내 과자도 줄게!」
린 「그럼 린도!」
니코 「고, 고마워…!」
5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4:57:00.15 ID:APHCGlpZ0
에리 「…연습은 좀 기다리는 게 좋겠네」
우미 「그렇네요. 뭐, 배가 고픈 채로 연습해봤자 몸에 들지도 않을 테고요, 조금 쉬었다가 시작해요」
코토리 「그럼 코토리도 니코쨩한테 과자를 줄까나」
하나요 「아, 그럼 하나요도 주먹밥을…」
마키 「것보다, 다들 과자를 갖고다니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네…」
에리 「그렇네…… 일단은 학생회장이니까 주의를 줘야겠는데…」
마키 「…뭐 오늘정도는 괜찮지 않아?」
에리 「…그렇네. 이대로 두면 니코쨩 쓰러질 것 같으니까」
6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5:00:23.53 ID:APHCGlpZ0
─ 다음 날 ─
니코 (오늘은 어제같은 일이 일어나선 안 돼…)
니코 (배에서 소리나지 않도록, 물로 배를 확실하게 채워야지) 솨아-
노조미 「니콧치?」
니코 「!」깜짝
니코 「노, 노조미… 그리고 에리도. 분명 오늘은 학생회실에서 점심 먹는 거 아녔어?」
에리 「간만에 일찍 끝나서 교실에 돌아갈까 하고 있었는데… 이런 데서 뭐 하는 거야?」
니코 「물 마시러…」
에리 「물? 점심은 다 먹은 거야?」
니코 「으, 응, 그럼…」시선회피
노조미 「…니콧치, 거짓말 칠 거면 제대로 쳐야 하지 안긋나?」
니코 「……역시 들켰나보네」하아
에리 「어떻게 된 건지, 설명해 줄래?」
니코 「………사실은…」
7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5:02:07.22 ID:APHCGlpZ0
───
──
─
에리「그래서, 이렇게 된 건가봐」
코토리「아… 그래서 어제 그렇게 배가 고팠던 거구나」
우미「니코, 대단하네요…… 여동생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니…」
호노카「하지만 그러면 니코쨩의 몸이 상하게 된다구」
니코「그렇다고 해도, 어쩔 수 없잖아. 줄일 수 있는 지출은 이미 다 줄였는 데다가, 알바를 하면 엄마가 걱정하고…」
호노카「음─………아, 그래! 그럼 우리 집에서 알바를 하는 거야!」
니코「…무슨 뜻이야?」
호노카「그러니까, 우리 화가자 가게에서 알바를 하는 거야. 그러면 니코쨩이 무리하기 전에 내가 멈춰줄 수 있으니까!」
니코「아냐, 그건 좀 미안하기도 하고…」
호노카「니코쨩. 자기 몸도 소중하게 생각하라구」
에리「그래. 몸이 성치 못하면 아무 소용 없어」
8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5:07:16.20 ID:APHCGlpZ0
에리「아, 그럼 우리집에서 알바해도 되는데, 어때?」
니코「에? 에리 집은 평범한 가정 아냐?」
에리「응. 그러니까 한다고 해도, 나나 아리사의 말상대가 되어주는 거지만」
니코「그, 그걸로 돈을 받자니 챙피한데…」
에리「그럼 이렇게 하자. 급여는 돈이 아니라 점심밥으로」
니코「점심밥?」
에리「내가 직접 만든 도시락을 주는 거야」
니코(도, 도시락…!)
노조미「그거, 좋은 것 같네. 돈이 오고가는 건 니콧치가 싫어하는 것 같구, 물건으로 하는 게 서로 부담없어서 좋겠구마」
니코「괜찮을지도… 그치만…」
에리「정말, 언제까지 사양하고 있을 거야」
호노카「맞아. 뭣하면 나도 돈이 아니라 점심밥으로 해 줄테니까」
노조미「가끔씩은 남에게 의지하는 법도 배워야 한데이. 싫으면 내도 있다 안카나」
코토리「맞아. 코토리도 니코쨩이라면 대환영이야」
우미「저희 집도 마침 손이 모자랐던 참입니다」
하나요「하, 하나요도 환영이에요. 한번 니코쨩과 밤새 아침까지 아이돌 얘기를 해보고 싶어요…!」
린「그럼 린도! 그치만 린은 요리 못 하니까, 엄마한테 부탁해야겠지만」
니코「얘들아…」찌잉
마키「……」
린「마키쨩도 오케이래!」
마키「뭐야, 왜 맘대로 정하는 거야!」
린「그런 눈빛이었다냐」
마키 「윽……… 니, 니코쨩이 곤란하다면야… 조금이라면 도와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니코「마키쨩까지… 고마워…」
마키「딱히…」
노조미「그럼 니콧치, 누구로 할 기가?」
니코「에?」
11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5:15:01.04 ID:APHCGlpZ0
에리「전원 입후보했는데, 니코는 몸이 여덟 개가 아니잖아?」
에리「내일을 생각하면, 알바를 할 거면 오늘부터 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누구로 할지 정해 줄래?」
니코「엣, 니코가 정해?」
노조미「하모. 당연하제」
니코「어디보자……」
니코(다들 마음이 고마워서, 누구 한 사람으로 정하고 싶진 않은데…)힐끗
니코「그, 그럼…… >>13에게 부탁할게」
13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5:16:03.35 ID:8xtv9qdp0
호노카
14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5:26:00.44 ID:APHCGlpZ0
니코「그럼 호노카에게 부탁할게」
호노카「신난다! 잘 부탁해, 니코쨩!」
에리「어머, 빼앗겨버렸네」
노조미「동급생의 정이라는 건 겨우 이런 거였노…」훌쩍훌쩍
니코「미안한데, 그 억지스런 우는 연기좀 그만 해 줄래?」
호노카「그럼 돌아가는 길에, 우리집에 들러줘!」
니코「응. ……아, 그, 근데 너무 늦게 집에 가면 동생들이…」
호노카「아, 그렇겠네. 어린 동생들한테 집을 맡기자니 걱정될테고…… 우웅, 어쩌지…」
삐리리리리리
니코「아, 미안. 니코 폰이야…… 엣, 엄마한테? 잠깐 받고 올게」
15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5:31:25.76 ID:APHCGlpZ0
니코「여보세요? 아, 엄마. ……에엣, 동창생 결혼식 때문에 하와이에 간다구?!」
니코「자, 잠깐 기다려, 그럴 돈은 어디서… 아, 친구가… 그럼 다행이지만… 아니, 다행이 아니려나…」
니코「……에? 지금 출발한다고? 코코로도 코코아도 같이? 잠깐, 니코는 어쩌고?! 엣, 일주일동안 집을 비운다고? 뭐야 그게!」
시끌시끌
우미「…왠지, 큰일인가 보네요」
코토리「그렇네. 그것보다, 딸 혼자 두고 하와이에 간다니, 어떻게 된 걸까…」
노조미「뭐, 니콧치는 착실하니까,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 걸까나」
에리「니코도 여러 모로 고생이네…」
16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5:34:07.59 ID:APHCGlpZ0
니코「그런 고로, 여동생 문제는 해결됐어…」
호노카「으, 응. 다행이네… 근데 무슨 할 말이라도 있어?」
니코(……음… 생각해 보니, 가족들이 없으면 일주일동안 식비는 걱정할 필요가 없는 거 아닌가…?)
니코「…」힐끔
호노카「나는 니코쨩하고 같이 일하게 돼서 기쁜데─, 에헤헤─」
니코(……아무래도 말할 분위기는 아니네)
니코「…그럼 호노카, 잘 부탁해」
호노카「응!」
17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5:42:50.91 ID:APHCGlpZ0
───
──
─
드르륵
호노카「다녀왔습니다!」
니코「실례하겠습니다」
호노엄마「어서오렴. 어머, 너는 분명…… 호노카가 감기에 걸렸을 때 병문안을 왔던…」
니코「아, 네. 호노카…씨하고, 같은 μ's에 소속돼 있는 3학년인 야자와 니코입니다」꾸벅
호노카「오오……니코쨩, 존댓말 썼어…」
니코「너 말야, 니코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호노카「아 맞다. 엄마, 있잖아…」
18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5:46:25.87 ID:APHCGlpZ0
호노엄마「그렇구나. 그럼 일을 좀 도와달라고 해 볼까」
니코「네, 넵. 잘 부탁드립니다」
호노엄마「후후. 그렇게 긴장하지 말고 편하게 하렴. 이 시간대는 손님도 적고, 한가할지도 모르겠네」
호노엄마「자 그럼, 우리 가게 유니폼…… 이라기 보단 그냥 앞치마지만」
니코「고맙습니다」
호노엄마「그럼 이제 둘한테 가게를 맡겨도 되려나? 나는 주방 쪽에 가 있을게」
호노카「네에」
니코「네」
호노엄마「그럼 수고하렴」
니코「하아…… 긴장했다…」
호노카「그렇게 굳어있지 않아도 돼─. 우리 가족은 그렇게 예의같은 거 안 따지니까」
니코「그래도 긴장되는 게 당연하지」
니코(…그리고, 친구 어머니한테 인사하는 것도 처음이었고…)
19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5:57:46.71 ID:APHCGlpZ0
호노카「그럼 니코쨩. 앞치마 묶어줄게」
니코「됐어, 혼자 할 수 있어」
호노카「내가 묶어주고 싶은데에…」호무룩
니코「아, 알겠어. 그럼 부탁할게」
호노카「야호! 그럼 자, 허리에 끈을 두르고…」스륵
호노카「뒤에서 매듭을 지어주면…… 좋아, 됐다!」
니코「고마워」
호노카「응, 천만에! 자 그럼!」슥
니코「? 앞치마는 다 입었는데?」
호노카「그게 아니야! 내 걸 니코쨩이 묶어줘!」
니코 「아아, 그 얘기구나…」
니코(…어째서 서로서로 묶어주는 거지…)슥슥, 꾹
니코「자, 됐어」
호노카「고마워. 헤헤, 니코쨩하고 똑같다~」
니코「그렇네」
호노카「니코쨩은 별로 안 기쁜가 보네…」
니코「아니, 뭐어… 그렇다고 교복 입고서 「똑같애!」하지는 않잖아」
호노카「그건 그렇지만…… 아냐 됐어! 어서 일이나 시작해보자」
20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6:11:49.68 ID:APHCGlpZ0
니코「새삼스럽긴 한데, 뭘 하면 되는 거야?」
호노카「손님이 없을 때는 진열대 정리나, 가게 청소같은 거려나」
호노카「마침 새 과자가 나온 것 같으니까 그걸 도와줄래?」
니코「알겠어」
─ 몇 분 후 ─
호노카「좋아, 다했다」후우
호노카「역시 둘이서 하니까 빠르네!」
니코「호노카는 항상 이걸 혼자서 하는구나. …널 다시 본 건 처음이야」
호노카「칭찬할 거라면 평범하게 칭찬해 달라구…」
니코「그래서, 다음엔 뭘 하면 돼?」
호노카「음─, 이 시간엔 손님도 없고, 청소는 엄마가 한 것 같고…」
호노카「……저기, 가게하고 관련 없는 건데, 괜찮아?」
니코「뭔데?」
호노카「니코쨩하고 얘기하고싶어」
니코「얘기? …일하는 중인데 괜찮아?」
호노카「물론이지. 할 일이 생기면 그만 할게. 그리고, 학교에선 둘이서만 얘기할 기회도 없잖아…? 안 돼…?」초롱초롱
니코「아니 뭐… 호노카가 좋다면야…」
호노카「신난다! 그럼 거기 앉아봐!」
니코「자, 잠깐. 밀지 말라고」
22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6:14:14.47 ID:APHCGlpZ0
니코「……그치만 얘길 하잡시고 해도… 딱히 얘깃거리가 생각나지도 않는데」
호노카「우웅……」
호노카「아, 그럼, >>23」
23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6:16:45.63 ID:2c2CHJ5L0
그 캐릭터 피곤하지 않아?
25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6:26:13.23 ID:APHCGlpZ0
호노카「니코쨩의 캐릭터에 대해 얘기하자!」
니코「캐릭터에 대해서? 뭐 상관없는데…」
호노카「솔직히, 그 캐릭터 피곤하지 않아?」
니코「」
니코「……넌 정말로, 묻기 힘든 걸 스트레이트로 꽂아넣는구나…」
호노카「그런 점이 멋지다고, 초등학교때 담임선생님이 가정통지서에 써 주셨어」
니코「아아, 그래…」
니코「딱히 힘들진 않아. 그 캐릭터도 또 하나의 니코같은 거니까」
호노카「그치만 평소엔 이렇게 얘기할 때하고 다르지? 말버릇이려나」
니코「호노카쨩이 원한다면, 그 모드의 니코로 얘기할 수도 있어니콧」키랏☆
호노카「아냐, 평범한 걸로 부탁할게」
니코「…아 그래」
니코(저렇게 정색하면, 괜히 니코만 바보같잖아…)끄으읏
26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6:34:23.99 ID:APHCGlpZ0
호노카「그것보다 애초에 왜 니코쨩은 그렇게 캐릭터 만드는 거에 집착하는 거야?」
니코「그거야 물론 아이돌이니까. 아이돌은 팬들을 미소짓게 하는 게 일이니까, 그에 필요한 캐릭터가 있어야 하잖아」
호노카「…」으음
호노카「저기, 니코쨩」
니코「뭐」
호노카「좋아해」
니코「…갑자기 뭐야」
호노카「저기, 니코쨩은 나 좋아해?」
니코「네네. 좋아하구요 말구요─」
호노카「우왓 국어책 읽기…… 니코쨩, 실은 나 싫어하는구나…」호무룩
니코「넌 대체 뭐야…… 아아 정말, 싫어하는 거 아니니까 그렇게 시무룩하지 말라고」
호노카「정말?」파앗
니코「거짓말 해서 뭐 하려구」
니코「……오늘만 해도, 네가 처음으로 알바 얘기를 꺼내 줬잖아. 그것만 해도 싫을 리가 없잖아?」
호노카「……헤헤」헤벌쭉
니코「뭐, 뭐야 그 풀어진 표정은」
호노카「역시 니코쨩은 원래 모습이 귀여워」
니코「하아? 그럴 리 없잖아. 니코니 모드가 귀엽다고」
호노카(아하, 니코니 모드라고 하는구나…)
27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6:40:30.93 ID:APHCGlpZ0
호노카「그럼 말야, 만약 팬들이 「좋아해요!」라고 하면 뭐라고 대답할래?」
니코「당연히 미소로 대답해야지」
호노카「해줘」
니코「크흠……, 와아 정마알? 정말 기뻐! 니코도 여러분이 정말 좋아요니콧! 니코니 열심히 할 테니까 쭉 응원해 주세요니콧! ……이렇게」
호노카(정말 완벽하게 바뀌는구나…… 표정이라던가, 목소리라던가)
호노카「응, 역시 원래 모습이 귀여워」
니코「…네 감각이 좀 이상한 거 아냐?」
호노카「에에─、그런가」
니코「그래」
니코(…그러고 보니, 원래 모습이 귀엽다는 얘길 들은 건 처음인 것 같아)
호노카「뭐 아이돌 모드인 니코쨩도 싫지는 않지만─」
드르륵
호노카「아, 어서오세─… 어라? >>>29쨩?」
29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6:43:43.98 ID:YTvYem5P0
학생회장 에리치카
30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6:54:54.70 ID:APHCGlpZ0
호노카「에리쨩?」
에리「좀 걱정돼서, 너네 얼굴 보러 왔어」
니코「걱정이라니…… 설마 니코가 농땡이라도 피울 거라고 생각한 거야?」
에리「그런 게 아니라, 네가 무리하나 어쩌나 해서」
호노카「그거라면 문제 없어. 내가 잘 보고 있으니까! 애초에 무리할 정도로 바쁘지도 않고!」흡!
니코「뒷 부분은 딱히 자랑할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에리「그럼 다행이다… 라고 말할 것까진 없는 것 같네」
호노카「에리쨩, 이왕 온 김에 에리쨩도 같이 얘기하자!」
에리「응, 난 괜찮은데…… 가게는 괜찮아?」
호노카「괜찮아. 이 시간대는 사람도 없고, 온다고 해도 단골손님들이 오시는 거니까. 단골 손님들도 내가 친구들 데려오는 건 익숙해져서」
에리「그 익숙해졌다는 것도 딱히 자랑할 게…」
호노카「에이, 그런 건 너무 신경쓰지 마!」
니코「호노카는 정말로, 낙천적이네…… 참 부러워」
32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7:04:07.49 ID:APHCGlpZ0
호노카「그럼, 세 명이 되었으니까, 다시 한 번 니코쨩의 캐릭터 얘기를 해 볼까!」
니코「그래……아니, 뭐라고?! 그건 방금 끝났잖아!」
호노카「에─, 에리쨩한테도 의견을 물어보고 싶었는데…」
에리「니코의 캐릭터라니……그 니콧 하고 말꼬리에 붙이는 말투 말하는 거야?」
호노카「응응, 그 니코니 모드!」
에리(니코니 모드라고 하는구나, 그거)
호노카「그 모드보다 평소의 니코쨩이 더 귀엽지? 그치?」
니코「아니, 그러니까 그 얘긴 됐다니깐…」
에리「…」
에리「취향은 사람마다 제각각이지만…… 원래 니코도 귀엽다고 생각해」
니코「에리도 그렇게 진지하게 대답할 것 까진…」
호노카「봐, 그렇잖아! 전에 우미쨩이나 마키쨩도 그렇게 말했다구」
니코「그런 말도안……아니, 니코 없는 데서 왜 그런 얘길 하는 거야!…///」
에리「이렇게 부끄러워하는 솔직한 니코쨩도 귀여워」쓰담쓰담
니코「뭐야, 어린애 취급하지 말라고」삐죽
에리「그러려고 한 건 아니었지만…… 그건 그렇고」
에리「니코, 오늘은 어떡할거야?」
니코「에?」
33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7:11:11.75 ID:APHCGlpZ0
니코「어떡하냐니, 뭘?」
에리「이 알바가 끝나고 나서를 말하는 거야」
니코「그냥 집에 갈 거였는데…?」
에리「에, 가는 거야?」
니코「당연히 돌아가지. 니코 집이니까」
에리「하지만 집엔 아무도 없잖아?」
니코「가족들은 하와이에 갔으니까 당연하지」
에리「……그럼, 혼자서 집 볼 수 있는 거야?」
니코「」빠직
니코「너 역시, 니코를 애 취급하고 있는 거 맞지?」
에리「그, 그런 게 아니라…… 혹시 모르잖아」
니코「애매하게 부정하지 말라고!」
호노카「하긴, 니코쨩은 쬐그마니까…」
니코「몸집 크기하곤 상관없잖아?!」
에리「아, 아냐, 그, 나도… 자랑은 아니지만, 혼자서 밤을 보내본 적이 없어서… 아마, 힘들 것 같아서」
니코「정말 자랑이 아닌 일이네…」
니코「그치만 그건 네가 유령이라던가 그런 거 무서워하니까잖아? 하룻밤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구」
호노카「니코쨩네 어머니가 돌아오는 건 일주일 후 아니였나?」
니코「그건……뭐…그렇지만…」
34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7:15:37.41 ID:APHCGlpZ0
호노카「외롭지 않아?」
니코「……」
니코(코코로와 코코아가 항상 왁자지껄하니까… 혼자서면 좀 심심할지도)
니코(하지만 여기서 솔직하게 인정했다간…… 또 어린애 취급 받을 거야…)
에리「…안심해, 니코」훗
니코「에?」
에리「이미 μ's 멤버들한테 연락을 넣어 놨으니까」
호노카「연락이라니?」
에리「니코의 가족이 돌아올 때까지, 누군가의 집에서 묵을 수 있도록 말이야」
니코「………하아?」
35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7:24:59.30 ID:APHCGlpZ0
니코「아니아니아니……무슨 소릴 하는 거야.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까지 폐를 끼치고 싶진 않다고」
에리「괜찮아. 모두 신났으니까」
호노카「다들 합숙을 좋아하긴 하지」
니코「아니, 마키쨩이라던가, 좋아하지 않는 애도 있는 것 같은데…」
호노카「걱정마. 마키쨩은 의외로 다정한 애니까」
니코「그건 그렇지만……」
에리「어쨌든 다들 니코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사양하는 게 오히려 폐를 끼치는 게 될 지도 모른다구?」
니코「우…… 아, 알았어…」
에리「응, 알아줘서 고마워」쓰담쓰담
니코(또 머리를……)
니코「……에리, 고마워」
에리「나야말로」
니코(…나중에 모두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고 해야겠네…)
36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7:27:50.67 ID:APHCGlpZ0
에리「그래서, 어떡할거야?」
니코「에?」
에리「누구네 집에서 잘지 미리 정해두는 게 좋지 않을까?」
니코「에, 또, 또다시 니코가 정하는 거야?」
에리「그게 가장 편할 거 아냐」
호노카「아, 니코쨩, 이대로 우리집에서 자고 가는 것도 대환영이야!」
에리「물론 우리 집도 괜찮아」
니코「에에에……」
니코「……그럼, >>38」
38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7:30:12.98 ID:qPdYLaI4o
린
39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7:36:40.48 ID:APHCGlpZ0
니코「……그럼, 린쨩으로」
니코(후배에게 신세를 지다니…… 뭐, 제일 합숙을 좋아할 것 같긴 하지만)
호노카「아앗, 뺏겨버렸다」
에리「그럼 린한테 연락해 둘게」
니코「응… 아니, 그 정도는 니코가 해도 되는 거 아냐?」
에리「괜찮아. 너희 둘은 가게를 보는 중이잖아?」
니코「그치만…」
드륵
호노카「아, 손님이다. 어서오세요. 자, 니코쨩. 손님이야」
니코「아, 으, 응」
니코「아─…… 그럼 미안하지만, 에리, 린한테 연락좀 해줘」
에리「알겠어. 잠깐 밖에서 전화하고 올게」
니코「응, 부탁할게」
손님「어머, 오늘은 귀여운 점원이 있네. 호노카쨩의 친구니?」
호노카「넷! 이래뵈도 선배에요─」
니코「이래뵈도라니 무슨 소리야」
손님「그럼 고3? ……젊어서 좋겠구나」흐뭇
니코「아하하… 고맙습니다. 손님이야 말로 젊어보여요」니콧☆
호노카(아, 손님한테는 니코니 모드로 하는구나)
40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7:41:16.15 ID:APHCGlpZ0
드르륵
호노카·니코「감사합니다 또오세요─!」
호노카「니코쨩, 접객 잘 하네!」
니코「후후, 전에 웨이트리스로써 일한 적이 있으니까!」
호노카「아, 그러고보니 전에 메이드 카페에서도 일했었지. 이야, 니코니모드로 말했을 땐 어떻게 되려나 했는데 꽤 잘 먹히나 보네」
니코「그래서 말했잖아. 니코니로 있을 때가 받아들이기 쉽다니깐」
호노카「뭐 점원으로써는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역시 나는,」
니코「네넹. 솔직한 니코가 더 좋다는 거지? 아까도 들었어」
호노카「헤헤…」
41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7:51:04.45 ID:APHCGlpZ0
드륵
에리「린한테 연락했어. 기대하고 있겠대」
니코「고마워」
에리「그럼 더 이상 방해하고 싶진 않으니까, 나는 슬슬 돌아갈게. 니코도 괜찮아 보이고」
호노카「에에~ 방금 막 왔으면서」
에리「호노카, 지금 네가 하고 있는 건?」
호노카「가게 보기요」
에리 「즉?」
호노카「진지하게 일하겠습니닷!」
에리「좋아 잘했어」쓰담쓰담
호노카「야호, 쓰담쓰담이다!」
니코(개를 키우는 것 같아…)
에리「그럼 잘있어. 내일보자」
니코「응, 잘 가」
호노카「바이바이!」흔들흔들
42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8:00:45.95 ID:APHCGlpZ0
호노카「…그럼 니코쨩, 다시 얘기나 할까!」
니코「…너, 방금 에리한테 얘기한 거 까먹었니」
호노카「진지하게 일하겠습니다!」
니코「그런데 왜 잡담을 하자는 거야」
호노카「손님이 오면 제대로 할 거라구~. 그 땐 미소도 평소의 두 배로!」방긋
니코「뭐, 그럼 상관없지만……」
호노카「헤헤… 그건 그렇고 좋겠다~ 린쨩하고 니코쨩, 같이 잔다니」
니코「내일이 휴일이라면 니코도 솔직하게 기뻐했겠지만…」
호노카「아, 그러고보니 나도 우미쨩네 집에서 자고 갈 때는 항상 다음날이 휴일이었어」
니코「평일이면 아침부터 허둥지둥 바쁘니까…. 린네 가족에게도 폐를 끼치는 거고…」
호노카「음, 아마 괜찮을 거야. 린쨩을 길러내신 분들이라면 그런 사소한 건 신경쓰지 않으실 것 같아!」
니코「……왠지 호노카가 그러니까 설득력이 없네」
호노카「그래?」에헤헤
44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3/26(水) 18:06:50.14 ID:APHCGlpZ0
니코「그치만… 고마워. 덕분에 좀 기운이 났어」
호노카「응, 다행이네」
호노카「…니코쨩은 말야, 좀 더 우리에게 의지해도 된다고 생각해」
니코「그래도 니코는 3학년인걸」
호노카「μ's 끼리는 선배 금지라고 에리쨩이 말했었지? 그건 호칭만 말하는 게 아니라, 우리끼리의 관계에 대해서도라고 생각해」
호노카「상급생이니까 하급생에게 의지하지 않는다는 건 섭섭하잖아」
니코「………뭐, 뭐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앞으로는 좀 더 노력해 볼게」
호노카「응!」
니코(…이러니 저러니 해도, 역시 호노카쨩은 μ's의 리더구나)
호노카「어짜피, 니코쨩은 겉으로 보면 그렇게 3학년같지도 않고 말야!」
니코「응, 그 한 마디만 없었으면 완벽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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