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5/07/04(土) 22:50:46.05 ID:WCUArqrG.net
호노카「자 연습하자! 옷 갈아입어야지」
호노카「오늘은 꿈의 문 의상으로 연습이다!」
호노카「흐흐흥~ 후후후~」벗벗
호노카(스타킹ー…… 어디 뒀더라……)
호노카(아, 있다………… 어라, 이거 내 거였나?)
호노카(한 눈에 봐서는 모르겠어, 어떡하지……)
호노카(……)
호노카「…………킁, 킁……」
호노카(!?)
호노카(앗 아냐! 내 냄새가 아니야! 뭔가 엄청 좋은 냄새가 나!)
호노카(……아아, 좋은 냄새…… 이거 냄새 엄청 좋아…………)킁가킁가
호노카「킁킁………… 스ーーー읍……………………하앗…………」쥬륵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5/07/04(土) 22:52:06.07 ID:WCUArqrG.net
호노카「…………핫!」
호노카(안 돼! 정신을 놓고 있었다!)
호노카(너무 좋은 냄새라 나도 모르게……)
호노카(그런데 이거 누구 걸까?)
호노카(……)
호노카(한 번 더 쯤이라면……)
호노카「…………킁……킁……………………아앗……」킁킁
우미「……………………호노카?」
호노카「후오오오오오옷?!」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5/07/04(土) 22:54:42.98 ID:WCUArqrG.net
호노카「우우우우미쨩?!」
우미「………………저기…………대체, 뭘…………」
호노카「앗 아니 이건 아니야! 잠깐 확인했던 거야!」
우미「확인이라니…… 향기를……?」
호노카「아니야 아니야! 내 스타킹이 없어져서! 이거 내 건가 싶어서!」
우미「왜 향기로 확인하려고 한 건가요……?」
호노카「에, 그게……… 나도 잘 모르겠지만, 어쩌다가 맡게 되었어!」
우미「하아…………」
호노카「앗 차가운 눈빛! 아파! 그 시선은 아프다구!」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5/07/04(土) 22:56:11.45 ID:WCUArqrG.net
우미「다른 사람의 스타킹 냄새를 맡고 있는 소꿉친구를 직면하면 누구라도 이런 눈빛일 겁니다」
호노카「그치만! 이거 엄청 좋은 냄새가 난다구?!」
우미「네?」
호노카「자, 이거! 이 스타킹 누구 건진 모르겠지만, 엄청 좋은 냄새가 나!」
호노카「이런 좋은 냄새를 맡으면 누구라도 멍해져 버린다구!」
호노카「우미쨩도 시험삼아 맡아 봐!」
우미「아뇨, 그게,」
호노카「싫을지도 모르겠지만! 내 불명예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맡아줘~!」
우미「하지만, 이건 제 냄새인데……」
호노카「에?」
우미「호노카가 들고 있는 스타킹, 제 거에요……」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はんぺん)@\(^o^)/ 2015/07/04(土) 22:56:30.89 ID:pQGJ1o1c.net
팬미팅 간 사람밖에 모르는 소재 쓰지 마!!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地図に無い島)@\(^o^)/ 2015/07/04(土) 22:57:28.28 ID:wlbs+NtX.net
이 에피소드 하나 듣기 위해서 오사카 팬미팅 가고싶었다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5/07/04(土) 22:58:28.06 ID:WCUArqrG.net
호노카「에? 이거?」
우미「네」
호노카「이거, 우미쨩 거야?」
우미「네」
호노카「…………」
우미「…………」
호노카(……나…………우미쨩 스타킹 냄새로 그렇게나 흥분하고 있었구나)
호노카(게다가 그걸 본인한테 보여지고…………)
호노카「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우미「호, 호노카?!」
호노카「죽을래! 나 이제 죽는 방법밖에 없어어어어!」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5/07/04(土) 23:00:41.17 ID:WCUArqrG.net
우미「자, 잠깐, 갑자기 왜 그러시나요?!」
호노카「그치만! 소꿉친구의 스타킹 냄새를 맡으면서 좋은 냄새라느니 말해버렸잖아!」
호노카「그리고 그걸 본인인 우미쨩한테 보여졌고!」
호노카「창피해서 더 이상 살아갈 수 없어ー!」
우미「그렇게 신경쓰지 않으니까, 진정하세요」
호노카「'그렇게'라는 건 조금은 신경 쓰인다는 거구나ー!」
우미「아뇨, 그러니까,」
호노카「그야 소끕친구가 스타킹 냄새 킁가킁가 하고선 좋은 냄새 어쩌고 하면 당연하겠지…………」
우미「저기, 괜찮으세요?」
호노카「우와앗 역시 더 이상 살아갈 수 없어ー!」
1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5/07/04(土) 23:03:36.47 ID:WCUArqrG.net
호노카「우우…… 훌쩍…… 우미쨩 미안해, 이런 변태가 소꿉친구라서……」
우미「변태라니…… 물론 냄새를 맡는 건 예상외였습니다만, 그렇게까지 말할 건」
호노카「나, 왜 그런 짓을 한 걸까……」
우미「애초에 왜 냄새를 맡고 있던 건가요?」
호노카「냄새를 맡으면 누구 건지 알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우미「개인가요, 당신은……」
호노카「차라리 개였으면 좋았을텐데ー! 그러면 또 스타킹 냄새 맡더라도 용서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우미「무슨 말인가요, 확실히 해 주세요!」
호노카「아, 그러고 보니 개의 후각은 사람의 몇십 배인가 몇백 배 정도로 좋다지」
호노카「그대로 우미쨩의 스타킹에서 좋은 냄새를 맡게 된다면…………」
호노카「아, 이젠 틀렸어」하아하아
우미「이상한 거 생각하지 마세요!!」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5/07/04(土) 23:07:56.94 ID:WCUArqrG.net
호노카「…………응. 죽자」
우미「호노카!?」
호노카「아, 그래도 이왕 죽을 거라면, 마지막엔 우미쨩의 스타킹 향기로 죽고 싶어」
우미「싫으니까 진정하라니깐요…… 신경 안 쓴다고 말했잖습니까」
호노카「우미쨩은 모른다구!」
우미「네?」
호노카「물론 내가 잘못했어! 멋대로 남의 스타킹 냄새를 맡다니! 좋은 냄새라며 흥분해 버리고!」
호노카「그 추태를 본인에게 들킨 고통을 알아?! 아니, 알 리가 없어!」
호노카「하지만 따지고보면 우미쨩의 스타킹에서 좋은 냄새가 나니까 어쩔 수 없었다구」
우미「아니, 호노카가 자신의 스타킹과 착각한 데서 출발한 게 아닌가요」
호노카「…………」
우미「…………」
호노카「죽을래…………」
우미「앗 좀 기다리세요! 됐어요! 지금 건 없던 일로 할게요!」
2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5/07/04(土) 23:10:45.36 ID:WCUArqrG.net
호노카「하아…… 우미쨩의 좋은 냄새도 맡았고…… 더는 미련은 없어……」
우미「……정말! 알겠어요!」
호노카「?」
우미「그 스타킹 넘겨주세요!」
호노카「앗, 호노카 거! 앗 아니구나 우미쨩 거구나」
우미「응……」신신
호노카「……?」
우미「……」벗벗
우미「자…………여, 여기요」
호노카「여기요,라니………… 스타킹?」
우미「ㅈ, 제 냄새가 좋다면, 얼마든지 맡아도 돼요」
우미「그러니까, 그렇게 간단하게 죽는다던가 하지 말아주세요……」
호노카「……우미쨩…………」
2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o^)/ 2015/07/04(土) 23:12:29.63 ID:hg7Y/XBY.net
우미쨩의 해법이 더 변태같아…
2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5/07/04(土) 23:14:17.88 ID:WCUArqrG.net
호노카「……………………킁킁」
우미「자, 잠깐 왜 그렇게 금방 맡나요?!」
호노카「그야 모처럼 신어준 거니까, 신선함이 중요하잖아!」
우미「신선………… 예?」
호노카「스읍………… 킁가킁가……………………하아」츄릅
우미「어, 어떤가요…… 마음이 풀렸나요……」
호노카「최, 고…………」츄릅
우미「그렇게나요……?」
호노카「이렇게나 오래 사귀었으면서, 왜 지금까지 우미쨩의 스타킹이 좋은 냄새가 난다는 걸 몰랐을까」
우미「지금까지 맡아본 적이 없었을 뿐이겠죠」
호노카「그런가……아ー 그치만 최고ー! 좋은 냄새ー! 행복해ー!」킁가킁가
우미「저기, 제가 줬다고는 하지만, 보는 눈앞에서 맡아대면……」
호노카「아, 미안」슥
3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5/07/04(土) 23:18:38.46 ID:WCUArqrG.net
우미「호노카, 진정되었나요?」
호노카「응. 미안해, 우미쨩. 스타킹의 좋은 냄새에다가, 가져가 버리기까지 해서……」
우미「괜찮아요, 소유물을 착각하는 건 자주 있으니까요」
우미「냄새를 맡는 건, 그, 저도 잘 모르겠지만, 어쩔 수 없는 거겠죠!」
우미「어쨌든 그렇게 빠져드는 버릇은 고치도록 하세요」
호노카「우미쨔앙……」
우미「자, 오늘은 꿈의 문 연습이에요. 힘내서 가 봅시다」
호노카「응!」
호노카「아, 이왕 이렇게 된 거, 우미쨩한테 받은 스타킹 신어볼까나」
우미「왜 그렇게 즉석에서……」
3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5/07/04(土) 23:20:51.76 ID:WCUArqrG.net
호노카「…………」
우미「호노카?」
호노카「신는 건 좋은데, 우미쨩의 냄새를 덮어쓰게 되어서 싫어」
우미「덮어쓰다니……」
호노카「아 그래도 신고 싶어! 우미쨩이 막 벗은 스타킹 신고 연습하고싶어!」
우미「나, 나중에도 신던 스타킹 드릴게요……」
호노카「정말!? 신난다! 그럼 오늘은 이 스타킹 신고 갈래!」
호노카「아, 왠지 내 발을 우미쨩의 향기가 감싸고 있는 것 같아……」
우미「그런 표현 하지 마세요!」
호노카「헤헷, 미안. 그럼 연습 가자!!」
코토리「」빤히──
코토리(좋은 거 봤다……)
코토리(나중에 나도 우미쨩 스타킹 냄새 맡아봐야지!)
코토리(덤으로 호노카쨩 것도, 같이……♡)
끝
3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5/07/04(土) 23:25:42.13 ID:WCUArqrG.net
끝입니다
>>18이 말한 대로 원래 소재는 오사카 팬미팅의 한 장면입니다.
순간 끓어오르는 열정으로 써 봤습니다
이런 즉흥적인 걸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36 :名無しで叶える物語(舞妓 どすえ)@\(^o^)/ 2015/07/04(土) 23:26:47.71 ID:s1tudYvY.net
수고요
백합 소재로써 최고의 에피소드였어
38 :名無しで叶える物語(庭)@\(^o^)/ 2015/07/04(土) 23:29:58.25 ID:BAy5TwhH.net
수고
웃치도 목격했댔나?
아마 이런 느낌이었겠지
4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庭)@\(^o^)/ 2015/07/05(日) 00:13:30.99 ID:84Qh0bQY.net
구리면서도 좋은 냄새 날 것 같아
4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o^)/ 2015/07/05(日) 02:53:43.93 ID:wZLyREJs.net
수고했어
팬미팅 가고싶었는데…
51 :名無しで叶える物語(SB-iPhone)@\(^o^)/ 2015/07/05(日) 07:15:24.45 ID:iQeJhLX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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