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달리기를 보니 갑자기 급식때가 떠오르네요. 오래달리기는 정말 엿같은 체육 수업중 하나였죠. 무의미하게 운동장을 뱅글뱅글 돌며 보이지도않는 골을 향해 뛰는 마치 우리 한국과 몹시 비슷한 일이었죠. 다른 아이들은 벌써 골인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나는 언제 도달할지도 모르는 골을 향해 하염없이 뛰고만 있고.. 그것을 바라보며 선생님들은 다른 일을 하거나 흐뭇하게 웃고있죠. 그리고 골에 도착해 벤치에 앉아서 쉬고있는 아이들.. 그 옆에서 물을 마시며 도착한 아이들과 수다를 떨고있는 체육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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