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니코의 손톱은 손질이 되어 있어서 예쁘네요」니코「해 줄까? 매니큐어」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にぎり)@\(^o^)/ 2015/02/06(金) 20:02:04.21 ID:it55KyVD.net
우미「아뇨… 저는 궁도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손톱은…」
니코「괜찮아, 신경 쓰이는 거면, 금새 해 줄 테니까」
우미「그, 그럼 어른스러운 걸로 부탁드립니다…///」
우미「저, 저기, 호노카…」
호노카「왜에??」
우미「저… 딱히 할 말이 있어서는 아니고…」머뭇머뭇
코토리「!」
코토리(호노카쨩, 우미쨩 손톱 칭찬해 줘)소곤소곤
호노카「우미쨩, 그 손톱! 예쁘네! 어떻게 된 거야?」
우미「네. 실은 니코가 해 줬습니다. 저는 궁도 때문에 사양하려고 했습니다만…///」
호노카「잘 어울려, 우미쨩♪」
우미「고맙습니다…///」
우미「그러고 보니, 호노카는 집이 화과자 가게이기 때문에 손톱을 기르거나 단장하지 않는다는 게 이해가 갑니다만, 코토리는 어째서 기르거나 반짝반짝하게 다듬거나 하지 않는 건가요?」
코토리「엣? 코토리? 기르면 호노카쨩이 아파할지도 모르… 앗!」
호노카「우와악 와앗!」
우미「…?」
우미「잘 모르겠습니다만, 코토리는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으니까 무리일지 모르겠군요」
코토리・호노카「응응, 그거야 그거」
니코(불쌍한 우미…)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5/02/06(金) 20:03:06.96 ID:lFupcRye.net
슬프당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魔女の百年祭)@\(^o^)/ 2015/02/06(金) 20:12:48.14 ID:rN+pEdPj.net
검지와 중지 손톱만 짧은 여자는…
(* 일본 넷상에서 농담조로 화자되는 '자기위로'에 능숙한 여자를 일컫는 말)
19 :名無しで叶える物語(SB-iPhone)@\(^o^)/ 2015/02/06(金) 20:19:54.58 ID:eQf3yWdE.net
니코(하지만 그런 상황에, 나는 왜 기쁜 걸까)
니코「저, 저기 우미. 잠깐만」
우미「왜요?」
니코「이따가 한가해?」
우미「? 음, 네」
니코「그래. 그러면」꾹
니코「같이 돌아가지 않을래? 가는 길에 고기만두라도 사서 가자」
우미「앗, 네」
우미(왜 손을 꽉 쥐고 있었던 걸까요…?)
니코「괜찮지, 호노카, 코토리?」
호노카「헤? 에, 아, 응…」
코토리「무, 물론!」
코토리(다행이다, 방금 건 안 들킨 것 같아…)
우미「죄송해요. 이렇게 됐으니, 오늘은 니코하고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니코「그럼, 우미 좀 빌려갈게」
2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5/02/06(金) 20:27:53.19 ID:HwpxiwLM.net
~~~
하굣길
니코「하아~…… 그건 그렇고, 춥네에」
우미「그렇네요… 다리가 특히 추워요」
니코「……아아, 치마지. 그래, 여자아이니까」
우미「아래에 져지라도 껴입고 싶어요. 하지만 그러면 코토리가 화내겠지요」
니코「그거야… 당연하지. 여자애니까」
우미「그런 건가요」
니코「그래. 여자애는, 겨울에도 스커트를 입어야 하는 법이야. 아이돌이라면 짧게 해야 한다구」
우미「이래뵈도 참으면서 충분히 짧게 했다고 생각합니다만」
니코「몇 부 인데?」
우미「4부입니다」
니코「앞으로 3부 정도까지 짧게 입어」
우미「네에~……?」
2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5/02/06(金) 20:32:59.12 ID:HwpxiwLM.net
니코「선배의 명령이야」
우미「횡포에요. 최악이에요. 무리에요!」
니코「말이 심하잖아. 그치만 넌 아이돌이라구?」
우미「이 길이로도 충분히 부끄러워요…… 아아, 정말로 부끄러워요」
니코「어째서야, 이렇게 예쁜 다리인데도」만지작
우미「꺄아… 차가워… 뭔가요 갑자기」
니코「응. 네 예쁜 다리는 그렇게 자가비하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야」
우미「따, 딱히 자가비하를 하는 건 아니에요. 단지, 부끄러울 뿐이고…」
니코「무슨 소리 하는 거야. 자, 이렇게나」쭉
니코「……어라?」
우미「뭐, 뭔가요? 그보다 손, 차가워요 니코」
28 :名無しで叶える物語(SB-iPhone)@\(^o^)/ 2015/02/06(金) 20:34:03.69 ID:HeXhEpzT.net
왜 나는 우미니코라는 신세계를 몰랐는가
3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5/02/06(金) 20:40:14.08 ID:HwpxiwLM.net
니코「아니 잠깐…… 이건…」
우미「뭔가요. 차가우니까, 만지지 말아주세요」
니코「아니이… 뭔가, 생각보다 가늘지는 않구나 해서. 봐 양 손으로 감쌀 수는 있는데 손끝끼리 맞닿질 않아」
우미「엣…!? 에, 잠깐, 기다려 주세요. 니코는 자기 손으로 다 감쌀 수 있는 거에요?」
니코「에, 그건 물론…… 으으윽…! 자, 봐봐!」
우미「아슬아슬하잖습니까… 니코의 손이 작을 뿐인 거에요, 분명」
니코「에ー…? 정말?」
우미「왜냐면 보세요, 제가 하면」
니코「꺄앗」
우미「왜 소리를 내는 겁니까」
니코「아니, 갑자기 허벅지를 감싸니까…」
우미「다, 당신도 방금 만졌다구요?!」
니코「아아, 뭐어… 응」
우미「이, 이상한 말 하지 말아주세요!」화아악
3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5/02/06(金) 20:51:06.58 ID:HwpxiwLM.net
우미「자, 제가 하니까 확실히 감쌀 수 있지요? 니코의 허벅지」
니코「진짜다」
우미「후우, 놀라게 하지 말아주세요」
니코「아, 그 쪽은 확실히 신경쓰는구나. 이상한걸」
우미「에, 아… 아하하, 정말이네요///」부끄
니코「………」
니코「그러고 보니, 네 다리, 꽤 근육 있네」
우미「에?」
니코「린보다 많을지도. 대단한데」
우미「그건 그, 저는 단련이 일과라서…」
니코「후응… 얼마나 해?」
우미「매일 아침, 밤으로요. 그 외에는 학교에 있으니까요」
니코「에에? 너 집에 있으면 계속 근력 트레이닝 하는 거야?」
우미「근력…… 아뇨, 근력만이 아니라구요?」
3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5/02/06(金) 20:57:35.71 ID:HwpxiwLM.net
니코「헤에ー. 그럼 뭐 하는 거야? 정해진 훈련이라도 있어?」
우미「글쎄요…… 우선 아침에 찬물 목욕을 하고」
니코「에?! 너, 찬물 목욕을 한다구?!」
우미「아, 네」
니코「겨울인데?!」
우미「계절하고는 관계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니코「있어, 있다고! 춥지 않아?」
우미「네, 뭐. 그런 건 생각해 본 적 없어서요」
니코「우와아… 이성으로 신체적인 걸 뛰어넘었구나…… 멋지다…」
우미「그런가요? 후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니코「대단한 거 맞다구.……왜 웃고 있는 거야」
우미「후후, 아뇨. 니코한테 칭찬받으니까 왠지 기뻐서요」
니코「하아? 뭐야 그게ー」
4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5/02/06(金) 21:06:30.39 ID:HwpxiwLM.net
우미「아뇨. 아무것도」
니코「………그래. 고기만두 사자」
우미「아까도 말하셨었죠. 고기만두 좋아하시나요」
니코「좋아해.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려나」
우미「완전히 싫어한다기 보다는, 취향이 다른 사람은 있겠지요. 팥만두를 좋아한다던가」
니코「아아. 우미는 뭐가 좋아?」
우미「고기 만두요」
니코「고기만두구나. 그럼, 가자」
우미「네」
니코「잔돈 있으려나」뒤적뒤적
우미「동전지갑인가요. 오랜만에 보네요」
니코「그래? 우미는 이런 거 안 써? 한 손으로 열 수도 있고, 튼튼하고, 꽤 편리한데 말야」
우미「저는 써본 적 없어요. 옛날에, 호노카가 썼어요」
니코「헤에ー」
우미「주워 온 도토리 같은 걸 담곤 했지요」
니코「지갑으로 쓰라고」
4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5/02/06(金) 21:18:56.47 ID:HwpxiwLM.net
~~~
니코「자, 고기만두 사왔어」
우미「맛있어요」
니코「잘먹었습니다」
우미「너무 빠른 거 아니에요?」
니코「저기저기, 저기, 우미」
우미「저기가 너무 많아요. 무슨 일인가요?」
니코「호노카하고 코토리가 행복해진다면, 기쁠 것 같아?」
우미「에, 무슨 질문인가요? 그건 물론 기쁩니다 냠냠」
니코「둘만 행복해 진다면?」
우미「에?」
4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5/02/06(金) 21:25:50.72 ID:HwpxiwLM.net
우미「콜록」
우미「콜록, 무슨 뜻인가요…?」
니코「말 그대로의 의미. 그래, 예를 들면 둘만 시험 점수가 높다던가, 둘만 점괘에서 대길이 나왔다던가」
우미「저는 낙제점을 받고, 점괘에서 대흉이 나왔나요?」
니코「응. 그런 가벼운 마음으로 대답해도 괜찮으니까」
우미「음, 글쎄요……」
니코「………」
우미「역시, 행복할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을 축복할 거에요.」
니코「………」
니코「그렇, 구나」
4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5/02/06(金) 21:31:46.35 ID:HwpxiwLM.net
니코「그, 그럼 말야… 그, 혹시」
니코「혹시 자기가 낙제점을 만점으로 바꾸거나, 대흉을 대길로 바꿀 수 있다면…… 그… 어, 어떡할래…?」
우미「후후, 이상한 이야기를 하네요, 니코는」
니코「우……」
우미「그건, 사양하도록 하겠습니다」
니코「………어, 어째서야」
우미「편법은 안 돼요. 저는 반드시, 만점을 받을 수 있도록 공부하겠습니다」
우미「대흉이 맘에 안 든다면, 대길을 뽑을 때까지 도전하겠습니다. 융통성 없는 성격이니까요」
니코「………아아」
니코(아아…… 그렇구나, 이런 우미이기에, 나는…)
5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庭)@\(^o^)/ 2015/02/06(金) 21:35:37.80 ID:4KIB/m3i.net
이런 우미 좋아해
5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5/02/06(金) 21:45:09.44 ID:HwpxiwLM.net
니코「…아하하. 그런가」
우미「냠냠. 네」
니코「그리고, 하나만 더. 물어봐도 돼?」
우미「뭔가요?」
니코「우미는 호노카하고 코토리를, 좋아해?」
우미「좋아합니다, 무척이나」
니코「망설임없이 대답하네」
우미「망설이지 않아요, 항상. 둘은 제 친구니까요」
니코「친구, 구나. 우미는 정말로, 좋은 『소꿉친구』네」
우미「그건, 뭐, 예」
5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5/02/06(金) 21:55:33.79 ID:HwpxiwLM.net
니코「분명 그 둘에게 있어서도, 우미는 소중한 『소꿉친구』인 거네」
우미「네」
니코「………하지만, 아아, 역시」
우미「?」
니코「우미는 두사람에게 너무 휘둘린다고 생각해」
우미「? 그건 무슨 뜻…」
니코「호노카의 응석을 받아주거나, 코토리의 부탁을 들어주거나, 너무」
우미「그런, 가요……?」
니코「그래. 그렇다구.」
우미「………」
니코「너무 물러, 물렁물렁」
우미「너무해요」
니코「미안해」
6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5/02/06(金) 22:06:28.90 ID:HwpxiwLM.net
우미「하지만 그건, 음, 제 안에 추억이 있으니까에요」
니코「추억?」
우미「예. 좋은 추억이, 잔뜩 있어요. 그것이 제 활력의 근원이에요」
니코「잘 모르겠는데, 어떤 식으로?」
우미「추억이, 제게 용기를 줘요. 용기는 추억에서 태어나는 거거든요」
니코「에…?」
우미「니코」
니코「?」
우미「저는, 그렇게까지 바보가 아니에요」
니코「에?」
우미「시험에서 낙제점을 받는 짓은 하지 않습니다」
니코「에? 아아, 아하하. 그건 그렇겠지만」
우미「저는, 그렇게까지 둔하지 않아요」
니코「…?」
6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o^)/ 2015/02/06(金) 22:11:19.01 ID:GsaN6dXU.net
이 우미쨩은 멋있네
6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5/02/06(金) 22:32:32.24 ID:HwpxiwLM.net
우미「아아, 니코. 다정한 당신, 저는 당신을 존경합니다」
우미「강하고, 유연하고, 조금은 날카로운 당신을요」
우미「눈치채지 못한 척 하는 것도 사실 지쳐 있었습니다. …오늘은 정말로, 고마웠습니다」
니코「……뭔지 잘 모르겠지만, 너는 착각하고 있어」
우미「?」
니코「나는 딱히, 눈치 빠르고 다정한 선배가 아냐. 그런 걸로 우미를 불러내거나 한 게 아냐」
우미「………」
니코「그런 나를, 부탁이니까, 강하다고 하지 말아줘」
우미「니코……」
7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5/02/06(金) 22:45:17.18 ID:HwpxiwLM.net
니코「아하하…… 역시, 어떻게 된 건지 안 거야?」
우미「……저는, 호노카를 좋아합니다」
니코「알고 있어」
우미「정말로, 좋아해서……」
니코「응. 알고 있어」
우미「좋아해서…… 우으… 훌쩍…」
니코「……」
우미「죄송…흑… 죄송해요…! 그러니까 저는…!」
니코「……괜찮아」
우미「으아아앙……」
7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5/02/06(金) 22:53:12.09 ID:HwpxiwLM.net
~~~~~~
니코「옳지 옳지」
우미「하굣길에 울어버렸습니다」
니코「아아, 괜찮아. 진정됐어?」
우미「네, 죄송해요. 아, 챙피해요」
니코「괜찮다니까」
우미「저기, 니코의 마음도…」
니코「그~러~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니까」
우미「하지만…」
니코「하지만, 니코는 포기하지 않을 거니까! 하필이면 이 니코한테 너는 대흉을 뽑아 버린 거야」
우미「……후후, 참. 당신이란 사람은…. 그래도, 고맙습니다」
니코「……응」
7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5/02/06(金) 23:23:29.16 ID:HwpxiwLM.net
우미(작별 인사를, 나는 호노카에게 건넨다)
우미(내일 다시, 웃으면서 만날 수 있도록. 그것이 나의 용기)
우미「오늘은 고마웠습니다」
니코「아냐. 나야말로, 이래저래 미안해」
우미(나는 분명, 언제까지나 호노카를 생각할 것이다)
우미(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이걸로, 된 거에요……)
우미「매니큐어, 예뻐요. 엄청」
니코「응. 열심히 한 거야」
우미(다른 누군가를 생각하는 저는, 분명 이 제가 아니에요)
우미(이 저는, 작별인사를 하는 저)
우미「……호노카에게, 고백할 거에요」
니코「응, 그렇구나. 힘내」
우미「예. 힘내서, 할 생각입니다」
끝
87 :名無しで叶える物語(舞妓 どすえ)@\(^o^)/ 2015/02/07(土) 00:29:48.99 ID:0TEztB/P.net
좋구마
수고요
9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帝国中央都市)@\(^o^)/ 2015/02/07(土) 02:01:57.73 ID:6w6/vW3T.net
백합의 좋은 점을 응축했구나
우미빠는 아니지만 우미쨩의 귀여움에 반했어
9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庭)@\(^o^)/ 2015/02/07(土) 02:17:16.67 ID:71E1DvU4.net
재밌었어요.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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